명절 연휴 문 여는 병원·약국 찾는 법 2026 | 응급실 본인부담 90% + 달빛어린이병원 총정리
명절 연휴에 갑자기 열이 오르거나 배가 아프면, 문 연 병원부터 찾아야 하는데 정작 어디를 봐야 할지 막막하시죠. 이 글 하나로 그 막막함을 끝내드릴게요. 공식 조회 채널부터 응급실 본인부담금, 아이가 아플 때 갈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까지, 명절마다 반복해서 쓸 수 있는 정보만 골라 담았어요.

급하면 이것만 보세요
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만 모았어요. 아래 네 가지만 알아두셔도 웬만한 상황은 해결돼요.
| 상황 | 이렇게 하세요 |
|---|---|
| 문 연 병원·약국을 지금 바로 찾아야 할 때 | e-gen.or.kr에서 시도·구군·진료과목으로 검색 |
| 전화로 빠르게 물어보고 싶을 때 | 129(보건복지상담센터) · 119(구급상황관리센터) · 120(시도 콜센터) |
| 아이가 아파서 소아과 진료가 필요할 때 | 달빛어린이병원 페이지에서 우리 동네 검색 |
| 심야에 문 연 약국을 찾을 때 | pharm114.or.kr 휴일지킴이약국 검색 |
이 네 가지를 왜, 어떻게 써야 하는지, 그리고 응급실에 가야 할 때 놓치면 당황할 수 있는 부분까지 순서대로 짚어드릴게요.
왜 아직 이번 명절 명단이 안 나왔을까요
명절이 다가오는데 아직 문 여는 병원 명단이 안 보여서 불안하셨던 적 있으실 거예요. (매년 이맘때면 검색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, 이 시기엔 다들 한 번씩 같은 걱정을 하시는 것 같아요..)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늦은 게 아니에요.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설·추석 보도자료 5건을 모두 확인해봤는데, 보건복지부의 공식 명단 발표는 예외 없이 연휴 시작 1~2일 전에야 나왔어요. 2023년 추석(9월 28일10월 3일)은 9월 26일, 2024년 추석(9월 14일18일)은 9월 13일, 2025년 추석(10월 3일9일)은 10월 1일에 발표됐어요. 설날도 마찬가지였어요. 2024년 설(2월 9일12일)은 2월 8일, 2025년 설(1월 25일~30일)은 1월 23일에 발표됐어요. 5건 모두 연휴 시작 하루 이틀 전이었어요.
| 명절 | 연휴 기간 | 명단 발표일 | 연휴까지 남은 일수 |
|---|---|---|---|
| 2023년 추석 | 9/28~10/3 | 9/26 | 2일 전 |
| 2024년 설 | 2/9~12 | 2/8 | 1일 전 |
| 2024년 추석 | 9/14~18 | 9/13 | 1일 전 |
| 2025년 설 | 1/25~30 | 1/23 | 2일 전 |
| 2025년 추석 | 10/3~9 | 10/1 | 2일 전 |
그러니까 지금 명단을 못 찾으셨다고 해서 뭔가를 놓치신 게 아니에요. 매번 이런 식으로 진행돼왔다는 뜻이에요. 그럼 지금 시점엔 뭘 해두면 좋을까요. 명단이 뜨기를 기다리는 대신, 아래에서 소개할 상시 운영 채널들을 미리 알아두고 즐겨찾기나 앱 설치를 해두시는 게 훨씬 실용적이에요. 이 채널들은 명단 발표 여부와 상관없이 연중 계속 운영되거든요.
대한민국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이 올린 영상이에요. 응급의료포털과 지도 앱, 129 전화로 문 연 병원을 찾는 방법을 짧게 정리해줘서, 정부 공식 안내를 가장 빠르게 훑어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려요.
공식 조회 채널 5가지 — 명절마다 그대로 쓰면 돼요
보건복지부가 매년 추석·설 보도자료에서 안내하는 조회 방법은 크게 인터넷, 앱, 전화 세 가지 갈래로 나뉘어요. 이 채널들은 특정 연도에 한정된 게 아니라 매 명절 그대로 쓸 수 있는 상시 시스템이에요.
| 구분 | 채널 | 이용 방법 |
|---|---|---|
| 인터넷 | 응급의료포털 e-gen.or.kr | holiday_medical.do 페이지에서 시도·구군·동·의료기관 종류·진료과목·진료일별로 조건 검색 |
| 앱(기존) | 응급의료정보제공 | 회원가입 없이 내 위치 기준 병원·약국 검색, iOS / Android |
| 앱(신규) | 응급똑똑 | 증상 입력 시 AI가 병의원·응급실·약국·달빛어린이병원·AED까지 안내, iOS |
| 전화 | 129 · 119 · 120 | 129(보건복지상담센터) · 119(구급상황관리센터) · 120(시도 콜센터), 스마트폰 없이도 이용 가능 |
| 약국 전용 | 휴일지킴이약국 pharm114.or.kr | pharm114.or.kr에서 날짜·지역·시간 지정 검색 |
e-gen 홈페이지에는 “병원·약국 > 병원 찾기 / 약국 찾기” 메뉴와 “응급처치방법 > 명절 연휴 응급의료 이용 안내” 메뉴가 따로 있어요. 전용 검색 페이지인 holiday_medical.do에 직접 들어가 보면 시도·구군·동·의료기관 종류·진료과목·진료일까지 조건을 세밀하게 걸어 검색할 수 있어요.
응급똑똑은 2025년 7월 31일에 시범운영으로 새로 나온 앱이에요. 기존 앱과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,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세부 증상을 되물어가며 내 위치 기준으로 병의원·응급실·약국·달빛어린이병원·자동심장충격기(AED)까지 한 번에 보여준다는 점이 다른 부분이에요. 2025년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에 본격 운영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는 공지가 있었는데, 실제로 정식 서비스로 전환됐는지는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 확인되지 않았어요. 다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는 가능한 상태예요.
JTBC 뉴스가 보도한 ‘명절에 아프면… 문 여는 병원·약국 어디?’ 영상이에요. 위 표에 정리한 채널들이 실제 방송 뉴스에서는 어떻게 안내되는지 보고 싶으시면 참고하세요.
배경 — 왜 이런 제도들이 생겼을까요
지금 쓰는 제도들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건 아니에요. 각자 이유가 있어요.
안전상비의약품 제도는 2012년 11월 15일에 시행됐어요. 심야나 공휴일에 약국이 문을 닫으면 상비약조차 살 곳이 없다는 불편을 해소하려고 만든 제도예요.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품목은 해열진통제·소화제·감기약·파스류처럼 자가치료가 가능한 최소 범위로 한정했고, 오남용 우려 때문에 12세 미만은 구매할 수 없게 정해뒀어요.
달빛어린이병원은 2014년부터 시작된 제도예요. 아이가 야간이나 휴일에 아플 때 응급실 대신 소아과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서, 응급실 과밀화도 줄이고 중환자 옆에서 오래 대기해야 하는 아이의 불안도 줄이자는 취지예요.
응급실 경증 본인부담 90% 제도는 2024년에 도입됐어요. 그해 상반기 전공의 이탈로 응급실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“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메워 정작 중증 환자가 못 들어간다”는 문제가 불거졌고, 정부는 본인부담금을 올려서 경증 환자를 동네 병의원이나 지역응급의료기관 쪽으로 분산시키려 했어요. 아래에서 이 제도를 자세히 짚어볼게요.

응급실 갈 때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는 것 — 본인부담 90%
2024년 9월 13일부터 경증·비응급 환자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으면 본인부담금이 오르는 제도가 시행됐어요. 그런데 이걸 “응급실 가면 무조건 90% 낸다”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. (겁부터 덜컥 나실 수 있죠..)
핵심은 어느 병원인지, 그리고 어떤 등급인지예요. 응급실은 규모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·지역응급의료센터·지역응급의료기관(동네 작은 응급실) 등으로 나뉘고, 환자는 도착 즉시 KTAS라는 5단계 분류(1~5등급, 숫자가 클수록 경증)로 분류돼요.
| 응급실 종류 | 90% 적용 대상 | 비고 |
|---|---|---|
| 권역응급의료센터·전문응급의료센터·권역외상센터 | KTAS 4등급(경증응급) + 5등급(비응급) 모두 적용 | 부담금 평균 13만원에서 22만원 수준으로 인상 |
| 지역응급의료센터 | KTAS 5등급(비응급)만 적용, 4등급은 기존 부담률 유지 | 부담금 평균 6만원에서 10만원 수준으로 인상 |
| 지역응급의료기관·응급의료시설(동네 작은 응급실) | 적용 대상 아님 | 부담금 변화 없음 |
동네에 있는 작은 응급실(지역응급의료기관·응급의료시설)은 이 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니에요. “일반 지역 응급실 방문시 부담금 변화 없어”라고 뉴스1 보도 제목에도 명시돼 있어요. 큰 병원 응급실만 해당하는 제도라는 뜻이에요.
또 하나 알아두면 안심되는 부분이 있어요. KTAS는 의사가 진찰하기 전 단계에서 분류하는 거예요. 진찰 결과 경증(4·5등급)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최종 확인되거나, 진료 후 입원까지 이어지면 90% 규정 자체가 적용되지 않아요. 입원하면 입원환자 본인부담 산정방식으로 넘어가거든요. 그러니 접수할 때 KTAS 등급이 높게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90%를 내는 게 아니라는 점, 미리 알아두시면 덜 당황하실 수 있어요.
다만 산정특례 대상자나 의약분업 예외환자, 선별급여 항목은 예외 없이 90%가 그대로 적용돼요. 이 부분만큼은 예외가 없다는 것도 함께 알아두세요.
MBC뉴스가 제도 시행 당일(2024년 9월 13일) 보도한 영상이에요. 부담금이 실제로 어떻게 오르는지, 어떤 환자가 대상인지를 뉴스 화면으로 다시 확인하고 싶으시면 참고하세요.
아이가 아플 때 — 달빛어린이병원 154개소
아이가 밤이나 주말에 갑자기 아프면 응급실부터 떠올리기 쉬운데, 달빛어린이병원이라는 대안이 있어요. e-gen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 2026년 8월 현재 전국 154개소가 운영 중이에요. 2025년 추석 시점엔 128곳이었으니, 반년 사이에 26곳이 늘어난 거예요.
| 운영 형태 | 평일 | 토·일·공휴일(명절 포함) |
|---|---|---|
| 표준 운영시간 | 18시~24시 | 09시~22시 |
| 최소 운영시간 | 18시~23시 | 10시~18시 |
병원마다 실제 운영시간은 표준과 최소 사이에서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. 방문 전에 e-gen 달빛어린이병원 페이지에서 우리 동네 병원의 정확한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가시는 걸 권해드려요. 소아전문응급센터와 소아청소년과병원도 명절 연휴에 별도로 운영되니, 증상이 조금 더 심하다면 이쪽도 함께 검색해보시면 좋아요.
전화 상담이 필요하다면 아이안심톡도 있어요. 만 12세 이하 아이를 둔 보호자가 24시간 온라인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데, 증상을 입력하면 소아응급 전문의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나 상비약 이용법, 응급실이 꼭 필요한 상황인지를 안내해줘요. 분당차병원, 칠곡경북대병원 등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이에요.
(1년 새 곱절로 늘었는데도 만족도만 높고 신청은 저조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, 지금은 좀 달라졌을지도 궁금하네요..) 실제로 2024년 2월 KBS가 보도했을 당시엔 “만족도는 높지만 신청은 저조”였던 제도가, 지금은 규모가 꽤 늘어난 상태예요.
KBS뉴스의 ‘1년 새 2배 는 달빛어린이병원…만족도 높지만 신청은 저조’ 영상이에요. 제도가 처음 확산되던 시점의 분위기를 보여주는데, 지금과 비교해보면 늘어난 규모가 더 실감 나실 거예요.

상비약,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어요
약국이 다 닫은 시간에 해열제나 소화제가 급하게 필요하면 편의점을 먼저 확인해보세요. 2012년부터 안전상비의약품 13종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됐어요.
| 분류 | 품목 |
|---|---|
| 해열진통제 | 타이레놀정500mg, 타이레놀정160mg, 어린이타이레놀정80mg,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, 어린이부루펜시럽 |
| 소화제 | 베아제정, 닥터베아제정, 훼스탈골드정, 훼스탈플러스정 |
| 감기약 | 판콜에이내복액, 판피린티정 |
| 파스 | 제일쿨파프, 신신파스아렉스 |
구매할 때 알아두실 점이 두 가지 있어요. 1회 1포장단위만 살 수 있고, 12세 미만은 구매가 안 돼요. 또 하나, 위 13종 가운데 타이레놀정160mg과 어린이타이레놀정80mg 두 품목은 제조사 사정으로 생산이 중단돼 실제로는 편의점에서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어요. 다만 이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, 정확한 재고 상황은 방문하시는 편의점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.
약국이 급하게 필요하다면 pharm114.or.kr도 함께 확인해보세요.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날짜·지역·시간을 지정해 당번약국을 검색할 수 있고, 24시간 연중무휴 약국이나 심야약국만 따로 검색하는 기능도 있어요. 다만 약국 운영시간을 정부가 강제할 수는 없어서 약사님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시스템이에요. 그래서 지역에 따라 등록된 약국 수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두시면 좋아요.
실전 노하우 — 연휴 전에 이 순서로 준비하세요
지금까지 본 정보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, 순서대로 정리해드릴게요.
- 연휴 시작 1~2일 전, e-gen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. holiday_medical.do에서 우리 동네로 조건을 걸어 검색해두면 명단이 발표되는 대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.
- 앱을 미리 설치해두세요. 응급의료정보제공과 응급똑똑 둘 다 설치해두면, 인터넷이 잘 안 터지는 지방에서도 오프라인 저장된 정보로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.
- 전화번호 3개를 저장해두세요. 129(보건복지상담센터), 119(구급상황관리센터), 120(시도 콜센터). 스마트폰이 없거나 배터리가 없을 때도 요긴해요.
-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달빛어린이병원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세요. e-gen 달빛어린이병원 페이지에서 우리 동네 병원과 운영시간을 저장해두면 급할 때 바로 찾을 수 있어요.
- 상비약을 미리 챙겨두세요. 앞서 본 13종 목록을 참고해서 해열제·소화제 정도는 집에 미리 구비해두면 편의점을 찾아 헤매는 상황 자체를 줄일 수 있어요.
-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, 병원 종류부터 확인하세요. 동네 작은 응급실이라면 90% 규정과 무관하니 부담 없이 이용하시고, 큰 병원 응급실이라면 앞서 본 표를 참고해 대략적인 부담금을 미리 가늠해두시면 당황하지 않으실 수 있어요.
(여섯 가지 다 해두면 좋겠지만, 급할 땐 1번과 3번만이라도 기억해두시면 충분해요^^)

작년 추석은 어땠나요 — 실제 규모로 보는 명절 의료 현장
2026년 추석 수치는 아직 발표 전이라 알 수 없지만, 참고 삼아 2025년 추석(10월 3일~9일) 기준 수치를 보여드릴게요. 이 수치는 2025년 기준이고, 2026년 수치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.
| 항목 | 2025년 추석 일평균 | 추석 당일(10/6) |
|---|---|---|
| 병·의원 | 약 8,800개소 | 2,210곳 |
| 약국 | 6,964개소 | 2,700곳 |
| 응급의료기관(24시간) | 413곳 | 포함 |
| 소아전문응급센터 | 12곳 | 포함 |
| 소아청소년과병원 | 3곳 | 포함 |
| 달빛어린이병원 | 128곳 | 포함 |
응급의료기관 413곳은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, 지역응급의료센터 137곳, 지역응급의료기관 232곳을 합친 숫자예요. 이 기관들이 연휴 내내 24시간 문을 열어둔다는 뜻이에요.
명절엔 유독 많이 아픈 증상도 따로 있어요. 보건복지부가 2023년 설(1월 21일~24일) 데이터를 인용한 자료를 보면, 평상시 대비 장염은 2.9배, 복통은 1.7배, 감기는 1.5배 늘었어요. 권역·지역응급의료센터 178개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계예요. 같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설 연휴 나흘간 응급의료센터 내원 건수는 총 9만 건으로, 일평균 기준 평상시 대비 1.2배에서 1.6배 수준이었어요.
(장염이 2.9배라니, 명절 음식이 원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..) 기름진 음식과 과식이 잦은 명절 특성상 소화기 관련 증상이 많이 늘어나는 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흐름이에요.
커뮤니티는 이 제도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
본인부담 90% 제도가 발표됐을 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어요. 클리앙에 올라온 관련 게시글(2024년 8월 23일 작성, 댓글 39개)에는 이런 댓글들이 달렸어요. “큰 병도 다 작은 증상에서부터 시작하지 않나요?”, “치질인줄 알고 갔다가 입원한 케이스도 있는데 그거 구분하는게 의사가 판단합니다”라는 반응이었어요. 요지는 환자 스스로 경증과 중증을 구분하기 어려운데 부담만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었어요. (충분히 나올 수 있는 걱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..) 앞서 본 것처럼 KTAS는 의사 진찰 전 분류라서, 최종 진찰 결과에 따라 90%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는 점은 이런 걱정을 조금 덜어주는 부분이에요.
실제로 명절 응급실 상황을 걱정하는 게 특정 개인만의 불안은 아니었어요. MBC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2024년 9월 11일과 12일 전국 1,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“추석 응급실 대란이 우려된다”는 응답이 89%였어요. 열 명 중 아홉 명이 같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는 뜻이에요.
실제 사례를 다룬 보도도 있었어요. SBS가 2024년 9월 16일 보도한 기사에는 20대 보호자가 응급실 열 곳에 전화를 돌렸지만 다 받아주지 못했다는 사례, 각혈 증상이 있던 70대와 시력 이상이 있던 40대 남성이 진료를 거절당한 사례가 소개됐어요. 이런 보도들이 나온 배경에는 실제 통계도 있어요. 2024년 추석(9월 14일~18일) 동안 병원이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보낸 진료제한 메시지가 총 1,879건으로 전년 대비 23.4%(356건) 늘었고, 그중 인력부족을 사유로 든 메시지가 645건으로 전년(383건) 대비 거의 2배였어요.
(숫자로만 봐도 다들 왜 그렇게 걱정했는지 이해가 되네요..) 다만 2024년은 상반기 전공의 집단행동의 여파가 이어지던 특수한 해였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해요. 매년 이 정도로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.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앞서 본 e-gen과 129·119·120을 미리 저장해두고, 한 곳이 안 되면 바로 다음 채널로 넘어가는 식으로 여러 경로를 동시에 확인해두시면 훨씬 마음이 놓여요.

상황별로 이렇게 고르세요
지금까지 본 내용을 상황별로 정리했어요. 우리 상황에 가장 가까운 줄을 참고하세요.
| 상황 | 추천 방향 |
|---|---|
| 가벼운 감기·소화불량 정도 | 동네 문 연 병의원·약국을 e-gen에서 먼저 검색, 없으면 상비약으로 먼저 대응 |
| 아이가 밤에 갑자기 열이 날 때 | 달빛어린이병원 먼저 확인, 없으면 소아전문응급센터·소아청소년과병원 검색 |
| 다쳤는데 심하지 않을 때 | 동네 작은 응급실(지역응급의료기관) 이용, 90% 규정 대상 아님 |
| 증상이 심하거나 판단이 안 설 때 | 129·119·120 중 하나로 먼저 전화해 상담 후 이동 |
| 심야에 약이 급할 때 |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먼저 확인, 안 되면 pharm114.or.kr 심야약국 검색 |
이건 하지 마세요
명절에 병원·약국을 찾을 때 자주 놓치는 부분들을 정리했어요.
- 2026년 명단을 미리 찾으려고 계속 검색하기 — 앞서 본 것처럼 공식 명단은 연휴 1~2일 전에야 나와요. 대신 e-gen 홈페이지와 앱을 미리 즐겨찾기·설치해두는 게 더 실용적이에요.
- 작년 수치를 올해 수치로 착각하기 — 8,800개소·6,964개소는 2025년 기준이에요. 2026년 실제 수치는 발표 후 다시 확인하셔야 해요.
- 동네 작은 응급실도 90% 낼 거라고 지레 걱정하기 — 지역응급의료기관·응급의료시설은 이 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니에요. 부담 없이 이용하셔도 돼요.
- KTAS 등급이 높게 나왔다고 바로 90%라고 단정하기 — 최종 진찰 결과나 입원 여부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져요.
- 오래된 신권·상비약 정보를 그대로 믿기 — 생산 중단 품목처럼 상황이 바뀔 수 있는 정보는 방문하시는 곳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.
(다섯 가지 다 알고 나면 별거 아닌데, 막상 아플 땐 정신이 없어서 놓치기 쉽더라고요..)
KBS뉴스의 ‘[우리동네 심야병원] 새벽까지 문 여는 병원·약국·응급실 리스트’ 영상이에요. 심야 시간대에 실제로 문 연 곳들을 어떻게 찾아가는지 현장감 있게 보여줘서, 야간에 급하신 분들께 참고가 될 거예요.
자주 묻는 질문
Q. 2026년 추석 문 여는 병원 명단은 언제 나오나요?
A. 과거 5년치 패턴을 보면 연휴 시작 1~2일 전에 보건복지부 보도자료로 발표됐어요. 2026년 추석(9월 24일~27일)도 비슷한 시기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지만, 확정된 날짜는 아니에요. 발표되면 e-gen.or.kr에서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.Q. 응급실에 가면 무조건 진료비 90%를 내야 하나요?
A. 아니에요. 권역응급의료센터·전문응급의료센터·권역외상센터는 KTAS 4·5등급 모두, 지역응급의료센터는 5등급만 90%가 적용돼요. 동네 작은 응급실(지역응급의료기관·응급의료시설)은 이 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 부담금 변화가 없어요.Q. 경증으로 분류되면 바로 90%를 내나요?
A. KTAS 등급은 의사가 진찰하기 전 분류 단계예요. 진찰 결과 다른 질환으로 확인되거나 입원까지 이어지면 90% 규정 자체가 적용되지 않아요.Q. 응급똑똑과 응급의료정보제공, 어떤 앱을 써야 하나요?
A. 두 앱은 서로 다른 앱이에요. 응급의료정보제공은 예전부터 운영되던 앱으로 내 위치 기준 병원·약국을 바로 검색할 수 있고, 응급똑똑은 2025년 7월에 새로 나온 앱으로 증상을 입력하면 AI가 안내해주는 방식이에요. 둘 다 설치해두시면 상황에 맞게 골라 쓰실 수 있어요.Q. 아이가 밤에 아픈데 응급실 대신 갈 곳이 있나요?
A. 달빛어린이병원을 확인해보세요. 2026년 8월 기준 전국 154개소가 운영 중이고, 평일은 최소 18시부터 23시까지, 토·일·공휴일(명절 포함)은 최소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해요. [e-gen 달빛어린이병원 페이지](https://www.e-gen.or.kr/moonlight/main.do)에서 우리 동네 병원을 검색할 수 있어요.Q. 안전상비의약품은 아무나 살 수 있나요?
A. 12세 미만은 구매할 수 없고, 1회 1포장단위까지만 살 수 있어요. 타이레놀정160mg과 어린이타이레놀정80mg 두 품목은 제조사 사정으로 생산이 중단돼 편의점에서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어요.Q. 129, 119, 120은 각각 언제 걸어야 하나요?
A. 129는 보건복지상담센터로 병원·약국 안내 전반을, 119는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응급 상황 대응을, 120은 시도 콜센터로 지역 생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어요. 문 연 병원을 찾는 목적이라면 셋 중 어디로 걸어도 안내받으실 수 있어요.Q. 심야에 약국을 못 찾겠으면 어떻게 하나요?
A. pharm114.or.kr에서 심야약국 검색 기능을 이용해보세요.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날짜·지역·시간을 지정해 당번약국을 찾을 수 있어요. 약국이 아예 안 보이면 편의점의 안전상비의약품(해열제·소화제·감기약·파스)으로 먼저 대응하실 수 있어요.오늘의 결론 — 명단보다 채널을 기억해두세요
명절마다 문 여는 병원 명단을 미리 찾으려고 애쓰실 필요는 없어요. 어차피 연휴 1~2일 전에야 나오거든요. 대신 e-gen.or.kr, 응급의료정보제공·응급똑똑 앱, 129·119·120 전화번호, 이 채널들을 미리 알아두시면 명단 발표 여부와 상관없이 언제든 검색할 수 있어요.
응급실에 가야 할 상황이라면 병원 종류부터 확인하세요. 동네 작은 응급실은 본인부담 90% 규정과 무관하고, 큰 병원 응급실이라도 최종 진찰 결과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는 것만 기억해두시면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. (급할 땐 이 정도만 기억해도 충분해요^^)
- e-gen.or.kr 즐겨찾기 해뒀는가
- 응급의료정보제공·응급똑똑 앱 설치했는가
- 129·119·120 전화번호 저장했는가
- 아이가 있다면 달빛어린이병원 위치 확인했는가
- 집에 상비약(해열제·소화제) 챙겨뒀는가
- 응급실 갈 상황이면 병원 종류부터 확인했는가


